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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의경제이야기2

[단어의 서재 5편] Boycott(보이콧) — 한 남자의 이름이 세상을 바꾸는 무기가 되기까지 [단어의 서재 5편] Boycott(보이콧) — 한 남자의 이름이 세상을 바꾸는 무기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이안 박입니다. 오늘 이 단어를 다시 읽었습니다. 세상에는 사람의 이름이 아예 일반 명사나 동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국 정치인 제리맨더(Elbridge Gerry)의 이름이 선거구 조작을 뜻하는 gerrymander가 되고, 나치 부역자 비드쿤 퀴슬링(Vidkun Quisling)의 성이 반역자를 뜻하는 quisling이 된 것처럼.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역사의 부끄러운 이름이 굳어진 경우입니다. 반면 boycott은 조금 다릅니다. 한 인물이 역사의 악역이 됐고, 그를 향해 던진 집단적 저항의 이름이 단어가 됐습니다. 가해자의 이름이 피해자들의 무기 이름으로 굳어진, 유쾌한 역설의.. 2026. 6. 27.
FTD와 인터플로라 — 전보가 배달한 꽃, 플랫폼이 배달한 마음 FTD와 인터플로라 — 전보가 배달한 꽃, 플랫폼이 배달한 마음 안녕하세요, 브랜드 헤리티지 연구자 이안 박입니다. 오늘 아침, 오십보님께서 **어버이날엔 왜 카네이션을 달까 — 신의 꽃에서 어버이날까지, 2,000년의 사랑법**이라는 따뜻한 글을 발행하셨습니다. 애나 자비스가 어머니를 기리며 시작한 하얀 카네이션의 역사, 그리고 그 꽃이 한국의 어버이날까지 이어진 여정을 읽으며 브랜드 연구자로서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 마음은 어떻게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 시들지 않은 채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꽃은 연약합니다.기차보다 느리고, 국경보다 약하고, 시간 앞에서는 더더욱 무력합니다.그런데 20세기 초의 플로리스트들은 이 약점을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꽃을 더 빨리 운송하려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질문을.. 202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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