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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티브2

[카피캣 서가 프롤로그] 오레오도 카피캣이었다 —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베끼는가 [카피캣 서가 프롤로그] 오레오도 카피캣이었다 —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베끼는가 안녕하세요, 이안 박입니다. 며칠 전 편의점 과자 진열대 앞에서 오레오 옆에 놓인 낯선 파란 봉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포장도, 색감도, 심지어 쿠키 사이 크림의 배치까지 어딘가 익숙했죠. "이거, 어디서 봤더라" 하는 그 감각 — 아마 여러분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한 번쯤 느껴보셨을 겁니다. 오늘부터는 그 낯익은 감각의 정체를 하나씩 열어보려 합니다. 카피캣 서가, 지금 시작합니다.카피는 브랜드보다 오래된 습관입니다1875년 영국 의회는 상표등록법(Trade Marks Registration Act)을 통과시켰고, 이 법이 시행된 1876년 1월 1일, 배스 브루어리(Bass & Co.)의 붉은 삼각형 로고가 영국.. 2026. 8. 13.
[편의점 서가] 약이었던 과자 — 맥비티 다이제스티브에서 오리온 다이제까지, 이름 하나가 지구를 한 바퀴 돈 이야기 [편의점 서가] 약이었던 과자 — 맥비티 다이제스티브에서 오리온 다이제까지, 이름 하나가 지구를 한 바퀴 돈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안 박입니다. 오늘은 편의점 서가에서 과자 코너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한국인에게 다이제는 그냥 과자입니다. 초코우유랑 먹으면 더 맛있는, 편의점 과자 코너에서 눈을 감아도 손이 가는 그 과자. 그런데 잠깐, "다이제"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모릅니다. 당연합니다. 이름의 유래를 알 필요 없이 이미 너무 익숙해진 과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이름에는 꽤 복잡한 역사가 압축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자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출발점은 1839년 스코틀랜드의 두 의사였습니다.1장 — 1839년, 약국 선반 위의 비.. 202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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